'황정민의 뮤직쇼' 괴한 난동 속 게스트 김형규 차분한 대처 '호평'[★FOCUS]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0.08.05 19:32 / 조회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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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형규/사진=이기범 기자


"김형규씨 참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K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40대 남성이 스튜디오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가운데 방송인 김형규의 차분한 대처가 호평받고 있다.

5일 KB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한 남성이 둔기로 파손했다.

당시 스튜디오에선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해당 방송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 과정에서 DJ 황정민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으며, 황정민을 대신해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김형규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황정민이 DJ임에도 자리를 황급히 피한 것은 난동을 부린 남성이 황정민의 이름을 언급하며 위협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클로징 멘트로 방송까지 마무리한 것.

네티즌은 "김형규씨 참 멋지고 대단하다", "준비된 게스트 존경한다", "클로징멘트 까지해서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했다" 등 김형규의 대응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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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 /사진=스타뉴스


한편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KBS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KBS는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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