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 "BTS 팬덤 벤치마킹..슈퍼 IP 목표"(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3) 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05 10:30 / 조회 : 1922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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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 /사진=카카오페이지


-인터뷰②에 이어서

-카카오페이지가 2010년 설립돼 10주년을 맞았다.

▶나는 페이지가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자주 흥행하는 스토리 IP의 등판이 한류를 이끌어가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IP를 저비용으로, 자주, 단기적으로 등판을 시킬 수 있다. 한국에는 스토리를 잘 만드는 분들이 많고 피드백이 냉정하다. 또 바이럴하기 때문에 슈퍼 IP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아이돌 사업에선 팬덤을 만드는 연구가 많이 이뤄졌는데 모바일 환경에서 팬덤을 만들고 확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배우 이병헌, 그룹 BTS(방탄소년단)에 대한 팬덤이 큰 단위의 소비를 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우리도 팬덤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하나의 팬덤일 지 몰라도 나중엔 '심쿵'할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

-콘텐츠와 더불어 개별 캐릭터에도 기대가 높겠다.

▶대중을 몰입케 만드는 캐릭터를 보면 되게 센 것 같고 대중의 몰입도도 커진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가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는데, 캐릭터의 고유 가치에 로망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2차 저작물의 확장은 어느 분야까지 생각하고 있나.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와 '이태원 클라쓰'가 한국에서는 방송이 끝났지만 해외에선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확장하는 부분에서 한꺼번에 모든 걸 계획하기보다 앵커포맷을 성공시킨 후 시장 피드백, 유저 피드백을 통해 가능성이 열리면 무엇이든 선보이고싶다. 박새로이가 벤츠 모델이 된 게 이례적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라이프 사이클이 얼마나 될 지는 누구도 모른다. 무한할 수 있다. 한국에서 론칭하는 IP유니버스와 해외 유니버스의 시간차가 있겠고 형태도 다르겠다.

-'팬덤' 형성이란 측면에서 '아이돌 산업'을 주시하겠다.

▶1차적으로 우리가 글로벌로 나가면 아이돌 산업과 타겟이 똑같다. 만화를 아예 안 보는 시장도 있는데 그럴 땐 기본적으로 영상을 선보인다. K-팝 팬들이 BTS 웹툰을 통해 웹툰을 처음 경험했듯, 계기를 만들 수 있겠다. K-팝 아이돌이 개척한 시장이 주로 여성 시장인데,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마블은 나오기 힘들지만 순정 유니버스는 나올 수 있겠다. 우리나라가 순정 캐릭터는 섭렵한 것 같다. 모두가 BTS를 벤치마킹 하겠지만 우리도 BTS 같은 슈퍼 IP가 나오면 좋겠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텐데 영화, 드라마, 게임은 프리미엄 포맷인 것 같다. 웹툰, 웹소설이 성공한 게 매일 가볍게 소비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라이트한 포맷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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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 /사진=카카오페이지


-마블, 넷플릭스를 벤치마킹 할 수 있겠다.

▶마블과 우리는 문법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마블이 단일 IP라면 우리는 다양한 스토리 IP가 있다. 만드는 방식도 마블은 푸시형이었고 10년 동안 매년 시리즈를 내놓았다. 우리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있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슈퍼 IP를 만들려 한다. 넷플릭스는 우리 작품이 많이 공급돼 있다. 우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다르다.

-네이버 웹툰 등 경쟁사가 많겠다.

▶모든 콘텐츠 사업과 경쟁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런 곳과 오히려 협력을 하려고 한다. 유저를 쉐어할 수 있겠다.

-2차 작품 제작을 위해 연예 기획사와의 협력도 중요해 보인다.

▶우리도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 한국에 스타가 많은데 캐스팅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우리 IP 자체가 자신이 있다면 캐스팅이 손쉽겠다. 스토리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게 우선이다. '어하루'가 스타메이커 역을 했다고 본다.

-카카오페이지만의 선호 장르가 있나.

▶작가의 데이터까지 다 보려고 한다. 흥행의 법칙을 따르려 하다보니 장르 쏠림 현상이 생기고 있다. 로맨스, 판타지, 게임판타지가 흥행성이 있다. 다음 웹툰은 다양한 장르의 작가진이 있었고 작가와 PD들이 직접 일을 하게 되는 작가 중심의 스튜디오다.

-카카오페이지의 지향점은?

▶우리 IP는 영상, 게임 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팬들이 스토리를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희망한다. 메인스트림 컬쳐가 되려면 영상처럼 무겁지 않더라도 적극적이어야 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려 한다. 또 우리가 유저를 만나려는 방식에서 형태가 중요하지 않고 캐릭터 중심이 돼야하는 것 같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세 포맷을 오간 '김비서'처럼 생활 속에 스며들어있는 캐릭터가 되길 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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