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8경기 6홈런' 저지, 양키스 새 역사... A로드-루스 제쳤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8.03 13:27 / 조회 :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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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스턴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린 양키스 애런 저지(오른쪽). /AFPBBNews=뉴스1

애런 저지(28)가 뉴욕 양키스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개막 첫 8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

저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는 9-7의 역전승을 거뒀다.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웃었다. 라이벌 보스턴과 3연전 싹쓸이 성공이다.

이날 저지는 0-2로 뒤진 2회말 역전 3점포를 쐈다. 이후 8회말 7-7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투런 홈런을 다시 터뜨렸다. 홈런 두 방으로 5타점 폭발.

이로써 저지는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로드리게스가 만든 이후 처음이다. 무려 13년 만에 대기록을 썼다.

역대 최장 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8경기다. 저지의 팀 선배이자 전설인 돈 매팅리(양키스·1987년)를 비롯해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와 데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가지고 있다. 저지가 이 기록에 도전한다.

또 있다. 저지는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6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양키스 신기록이다. 앞서 로드리게스(2007년)와 루스(1932년)가 8경기 5홈런을 만들었다. 저지가 이 둘을 한 번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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