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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발 임찬규. |
LG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4연승과 함께 SK전 5연승을 기록했다. 순위도 4위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SK는 3연패로 연패가 늘어났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채은성과 이성우가 나란히 멀티히트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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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낸 LG 외국인 타자 라모스. |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5회가 되어서야 점수가 났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모스의 안타와 이형종의 3루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이성우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구본혁을 대신해 대타로 나온 김호은도 제 역할을 다 했다.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자 SK가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최준우는 삼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원이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김성현은 볼넷. 1, 2루서 최지훈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로 이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쉽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동점에는 실패했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바로 다시 달아났다. 6회초 라모스가 SK 선발 박종훈의 2구째 122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이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7회에는 2사 2루서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기회는 이어졌다. 채은성 몸에 맞는 볼, 김현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민성의 밀어내기, 라모스와 이형종의 적시타가 연거푸 터지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점수는 8-1. 8회 1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