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쉰 원태인 강판, '3회 불운' 이학주 송구 실책→7-7 동점 허용 [★대구]

대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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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사진=OSEN
20일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20)이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원태인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3회 갑자기 무너진 탓에 강판됐다. 이날 원태인은 2이닝(66구)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초반만 해도 어깨가 가벼웠다. 1회말부터 팀 타선이 무려 6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 이후 2사 만루에서도 김호재의 볼넷으로 추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은 강민호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2회초 원태인은 강경학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2회말 김상수도 솔로포를 날려 7-1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악몽이 시작됐다. 3번 선두 브랜든 반즈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이어 불운도 나왔다. 오선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팀 유격수 이학주가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했다.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기록한 탓인지 원태인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태균과 강경학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8번 최재훈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 5-7. 결국 삼성 벤치는 원태인을 내리고 불펜 김대우를 투입했다. 김대우는 대타 이동훈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수 김호재의 송구 실책이 일어나 한꺼번에 2점을 내줬다. 결국 삼성은 7-7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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