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러셀 데뷔전 2타점+김하성 솔로포' 키움, 두산 꺾고 3위 복귀!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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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오른쪽)이 9회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과 김하성(25)의 맹타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3위에 복귀했다.

키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서 6-2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갔지만 6회 동점을 만든 뒤 7회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잡았다. 9회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 1-6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고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를 4위로 밀어냈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김태훈, 이영준, 안우진, 김상수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데뷔전을 치른 러셀 역시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라인업


- 두산 :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

- 키움 :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허정협(좌익수)-박준태(중견수). 선발 투수는 요키시.

◆5회와 6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에이스들의 선발 맞대결인 만큼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먼저 0의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5회말 1사서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김재환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을 만들었다.

키움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하성과 러셀의 연속 안타를 더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정후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다음 박병호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애매한 타구를 날렸고 최주환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김하성이 홈을 밟아 1사 1,2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만루가 됐고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러셀을 홈으로 불렀다. 러셀은 KBO 리그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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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조재영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7회 솔로 홈런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은 키움.

2점 차이서 동점을 만든 키움은 7회초 결국 역전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두산 2번째 투수 홍건희의 5구(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2, 키움의 첫 리드였다.

◆9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키움.

키움은 9회 점수를 추가해 도망갔다. 선두타자 허정협의 중전 안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서건창이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2,3루에 보냈다. 김하성의 고의사구로 만루가 됐고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2를 만들었다.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과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을 더한 키움은 6-2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김상수를 등판시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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