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타율 0.833 폭격' 러셀, '10승' 알칸타라 상대로는 어떨까 [★잠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7.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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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왼쪽)이 요키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드디어 1군 무대에 선다. 퓨처스리그 2경기서 5안타를 때려내는 화력을 선보였기에 더욱 주목된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5차전을 치른다. 2위 두산과 2경기 차이가 나는 만큼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동시에 승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는 매치업이다.


특히 이날은 키움 외국인 타자 러셀이 데뷔전을 치러 큰 관심을 끈다. 지난 22일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러셀은 24일 1군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25일과 26일 2경기 연속으로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섰다.

공교롭게 상대도 두산이었다. 25일 고양 두산전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러셀은 5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하며 3타수 3안타(2루타 2개) 1타점을 기록했고 26일에도 유격수와 2루수로 뛰며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좋았다. 2경기로 다소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퓨처스리그를 타율 0.833으로 폭격했다.

이제 러셀은 이번 시즌 KBO 리그 최고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 라울 알칸타라(28)를 상대한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로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 자책점 6위, 이닝당 출루 허용률 역시 4위(1.08)다.


더구나 알칸타라의 직구는 리그 최고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알칸타라의 직구 평균 구속은 152.3㎞로 가장 빠르다. 2위 SK 리카르도 핀토(150.2㎞)와 평균 2㎞나 차이난다.

일단 러셀의 타순은 5번이 유력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2번 타자와 5번 타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5번을 염두하고 있긴 하다. 포지션은 2루수와 유격수 중 매치업에 따라 결정하겠다. 지명타자로도 가능한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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