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명 세임사이드 대표 "매니저 경력 6년차..최민수 열정 감동"(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2) 홍동명 세임사이드컴퍼니 대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7.29 10:30 / 조회 : 454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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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명 세임사이드컴퍼니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스타메이커 102번째 인물을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 빌딩에서 만났다. 주인공은 바로 홍동명(36) 세임사이드컴퍼니 대표.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엔터 업계에 대한 남다른 뜻을 갖고 뛰어들어 올해로 매니저 경력 6년 차에 접어들었다. 스무 살 때부터 시작했던 방송국 일까지 포함하면 벌써 16년이 넘었다고.

회사 이름처럼 홍동명 대표는 인간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신뢰와 믿음을 어느 누구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갑작스러운 발걸음에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고 연기자로서 많은 가르침을 던져줬던 배우 최민수에서부터 본인 스스로 겸손함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래퍼 산이까지 홍동명 대표와 인연을 맺은 스타들의 신념은 홍동명 대표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홍동명 대표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임사이드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는 매니저 홍동명입니다.

-매니저 일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일단 스스로 제가 대표라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긴 해요. 저를 이사로 알고 있기도 하고 실장이라고 알기도 하고요. 매니저 경력이라고 하면 6년 정도 한 것 같아요. 다만 방송국에서 어릴 때부터 일을 했는데 스무 살 때부터 치면 다 합쳐서 15년~16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방송 일은 개그맨 활동인가요?

▶네. 하하. SBS 공채 8기로 들어와서 '웃찾사'에서 많이 모습을 보여드렸죠. 이후 군대를 갔다 와서도 스스로 개그맨으로서 자부심도 있었고 감사한 직업이긴 하지만 지금 제가 하는 일이 매니저다 보니 과거 활동 이력을 언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엔터 업계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엔터 업계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스무 살 때 이 일을 하면서였죠. 이후 30대가 넘어가면서 엔터 사업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업 시작은 2015년 때부터였고요. SBS 공개 코미디의 인기가 내려가는 추세였고 때마침 tvN '코미디 빅리그'가 새로 인기가 많아졌었어요. 그때 본격적으로 엔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일을 시작했을 때 고충은 없었나요.

▶엔터 사업 준비에 대해서 정말 친한 동료분들에게까지도 이야기를 안 했어요. 그래서 주위에서도 제 행보를 의아해 했었죠. 방송 일과 사업 일을 병행을 하다 보니 (방송 일도) 예전 역량만큼 나오지 않았고요. 개그맨으로서 아이디어 회의를 해도 제가 주인공을 안 하려고 하게 됐죠. 그래서 동료들은 궁금해했고요.

고충도 많았죠.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많이 벌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그래도 꾸준히 활동을 하다 보니 모아둔 돈은 있었고요. 개그맨이지만 사실상 프리랜서 개념이었는데 그래도 출연료도 있고 행사도 있었지만 그 일들을 일부러 안 했어요. 그러다 이 생활을 1년 정도 해보니까 "병행할 일이 아니구나. 개그맨도 최선 다해야 한다"라고 깨닫게 됐어요. 엔터 사업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고, 결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결국 엔터 사업에 올인하기로 결심하고 개인 활동을 그만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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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명 세임사이드컴퍼니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본격적인 엔터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엔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는 사실 제 친구 때문이었어요. 이 친구는 지금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시작이 자의 반 타의 반이었어요. 사업 시작을 생각했던 시기가 제 기준에서는 그때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친구의 제안도 거절했었는데 친구가 요청을 계속 해서 결국 일찍 시작하게 됐어요.

제가 원래 재미있는 것들을 좋아해요. 특히 남을 웃기는 행위를 좋아해서 관련된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일을 하면서 보이지 않게 제안도 받고 스스로도 개인적 활동 일을 신경 쓸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아티스트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개인적인 것을 못하는 것에 스트레스도 받기도 했어요.

이쪽 일을 하면서 정말 능력이 있고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그것에 비하면 전 아직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최민수 씨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들었어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조태관이라는 배우를 서포트했어요. 사실상 로드 매니저 역할까지 했고, 옷도 신발도 현장에서 일했죠. 그러다 MBC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 조태관 배우가 출연하게 됐는데 주인공이 최민수 선배님이셨어요. 작품에서 조태관이 최민수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자주 신에서 마주하게 됐는데요. 그때 최민수 선배님 소속사 대표님도 잘 아는 분이셨죠. 어느 날 제 배우를 데리고 작품 들어가기 전에 최민수 선배님에게 조언을 얻고자 무작정 갔던 기억이 나요.

선배님을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선배님이 오셨고 그날 처음 보는 자리여서 인사드렸더니 물론 선배님은 당황하셨죠. 그런데 선배님께서 "따라와"라고 하시더니 거기서 6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하시면서 조태관 배우에게 대본 리딩까지 도와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최민수 선배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배우 한 명 데리고 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선배님은 너무 존경스럽고 멋있으시고 자기 사람에게 다정다감하고 잘 챙기시는 분이세요. 선배님께서 본인의 대본을 정말 깜지처럼 빽빽하게 체크하면서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구하는 게 대본에 보일 정도죠.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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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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