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이 온다' 손혁 감독 "이 정도 선수는 처음... 영어도 연습중"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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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에디슨 러셀(26)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정도 레벨의 선수는 처음이다"라고 했다. 팀 전체에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러셀은 22일 정오 자가격리가 끝났다. 이후 목동의 외국인 선수 숙소로 이동했고, 24일 팀에 합류한다. 상견례를 하고,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손혁 감독은 "내일 러셀을 실제로 처음 본다. 기대된다. 영어 연습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잘했고, 나이도 어린 선수는 처음 아닌가. 일단 내일 건강하게 훈련하는 것이 먼저다. 몸 상태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훈련 후, 주말 고양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뛴다. 비가 온다면 고척으로 불러서 라이브 게임을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러셀도 생각을 하고 있더라. 어떻게 해야 본인에게 좋은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러셀은 키움의 승부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를 데려왔다. 잔여 시즌을 감안해 연봉도 53만 달러를 꽉꽉 채워줬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커리어로 보나, 나이로 보나 역대 최고를 다투는 수준이다.


부진에 논란까지 겹치면서 모터가 떠난 지 두 달이다.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 3위에 자리하면서 여전히 좋은 모습이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부분을 러셀이 메운다.

손혁 감독은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훈련은 최대한 했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서 다시 한 번 체크할 것이다. 움직이는 범위 등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패를 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러셀이 와서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외국인 타자가 2달이나 없었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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