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두산 박세혁. |
김태형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세혁이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서 부상자 명단에 오늘 올린다. 전부터 무릎이 조금 안 좋았다. 부어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박세혁을 두고 몇 경기 정도는 안 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 이번주는 힘들 것 같다. 정상호와 장승현으로 포수진을 꾸릴 것이다"라고 더했다.
박세혁은 지난 시즌부터 주전포수로 활약했고, 올해도 붙박이 주전이다. 58경기에서 타율 0.297, 3홈런 31타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01, OPS 0.763을 만들고 있으며 수비에서 투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러나 무릎에 탈이 나면서 잠시 멈추게 됐다. 다만, 길게 자리를 비우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심각한 것은 아니다. 무릎이 부어 있고, 통증이 있어서 1경기~2경기 정도 못할 것 같다. 상태가 금방 괜찮아진다고 하면 빨리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번주는 안 뛰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반가운 소식도 있다. 김재호가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어깨가 좋지 못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치료와 재활을 거쳤고, 훈련도 진행했다. 몸 상태가 괜찮아졌다는 판단을 내렸고, 23일 1군에 복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