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스터트롯'→김호중 팬미팅까지..집합 금지 명령에 줄줄이 취소 위기[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21 16:00 / 조회 : 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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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및 김호중 팬미팅 포스터/사진제공=쇼플레이,JG STAR


송파구가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던 공연 업계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송파구는 2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이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결정된 명령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기준은 5000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대규모 공연과 집합이 금지된다. 송파구 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대규모 공연과 집합이 가능한 곳은 1만 5000석의 체조경기장(KSPO DOME)과 5000석의 핸드볼경기장이다.

이 여파로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과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와 8월 16일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가 공연을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오는 31일과 8월 1일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팬텀싱어3' 갈라 콘서트 서울 공연은 빠르게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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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이에 공연 주최 측은 현재 대책 회의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다. 김호중 측은 "대관 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당장 다가오는 티켓 예매 일정부터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예정대로 리허설은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파구 관계자 또한 21일 스타뉴스에 "송파구 내에서 운영 관리하는 공공시설 내 5000석 이상의 좌석을 가진 KSPO돔과 핸드볼경기장 내 집합이 금지된다. 처분 기간은 21일 이후 별도 해제 시까지"라고 밝혔다.

특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대중뿐 아니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공연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 측 또한 좌석 간 거리두기부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호중과 '팬텀싱어3' 측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송파구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집합 금지 명령을 밝히며 사실상 공연 개최가 물거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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