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의 결단 "노경은, 불펜 대기"... 22일 선발 장원삼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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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노경은(36)이 복귀했다. 당분간은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늘 중간에서 대기한다. 샘슨 뒤에 나선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줄곧 선발로 뛰었던 노경은의 활용 방법이 바뀌었다.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대기한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노경은은 당분간 선발 뒤에 붙이는 선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선발이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데, 선발 투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선발 뒤에 붙이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 금요일(17일)부터 생각했었다. 투수 코치, 수석 코치와 얘기를 나눠보니 이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최근 롯데는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제외한 선발진의 이닝 소화력이 부족하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샘슨은 9경기 등판해 45⅔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소화 이닝이 5이닝대에 그친 셈이다. 그렇기에 노경은을 1+1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유동적인 계획이다. 허문회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이렇게 해보고 다음주에는 변동될 수도 있다. 오늘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의 불펜 이동으로 인해 오는 22일 선발 투수도 바뀌었다. 노경은이 아닌 장원삼(37)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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