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포항’에서 3x3 열기 잇는다

채준 기자 / 입력 : 2020.07.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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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xo


KXO가 ‘포항’에서 3x3 농구의 열기를 잇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중앙광장 특설코트에서 2020 KXO 3x3 서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KXO(한국3x3농구위원회)가 오는 8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에서 두 번째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경제와 환경, 문화와 복지, 도시 규모 등 도시 모든 기능의 질적 성장을 통해 더 큰 미래를 지향하고 있는 포항시는 포항제철과 포항 스틸러스, 호미곶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랜드마크를 보유한 대표적인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축구팀 K리그의 명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시민들의 대표적인 자랑이며, 해병대의 단체 응원은 포항 만의 특색있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포항의 지역 경제가 힘든 상황이다. 포항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포항시는 오는 8월 중 포항에서 KXO를 유치하기 위해 KXO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스포츠 도시로도 알려진 포항시는 KXO 유치를 통해 침체 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입장이다.


LA, 프라하, 마닐라, 도하, 멕시코시티, 청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에선 매년 3x3 대회가 개최되고 있고,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하다.

넓은 공간이 필요한 다른 종목들과 달리 공간의 제약이 없고, 색다른 규칙과 다이나믹한 3x3 만의 매력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대회를 유치할 경우 방문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해당 도시를 방문하면서 오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3x3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국내의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3x3 대회 유치 의사를 타진할 만큼 이제는 3x3가 기존 5대5 농구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KXO리그에는 이승준, 전태풍, 이동준, 김민섭, 박래훈, 박민수 등 유명 선수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언론과 팬들의 관심 역시 그 어떤 종목보다 높은 편이다. 포항시 역시 KXO투어 유치로 인한 장점들을 인지하고 있고, 이러한 장점들이 주는 효과에 집중해 KXO의 포항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KXO 김태우 회장은 “포항시와 긍정적으로 논의가 됐다. KXO, 포항시 모두 KXO 포항투어 개최에 긍정적이고, 현재 세부적인 계획을 논의 중이다. 포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KXO 3x3 선수들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코로나19에 지친 포항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로 활력을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대회 개최지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개최 일자와 장소 등은 현재 포항시와 논의 중이다. 선수와 팬, 관계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 서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KXO는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8월 중 포항에서 ‘2020 KXO 3x3 포항투어 및 KXO리그 2라운드’를 개최하고, 1차 서울투어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에 두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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