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끌고 옐로카드 받을 정도' 레알, 우승 위해 버티고 버텨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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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사진=AFPBBNews=뉴스1
고비를 잘 넘겼다. 버티고 버텨낸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마리가 36라운드 그라나다와 원정경기에서 페를랑 멘디(25)와 카림 벤제마(33)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레알은 25승8무3패(승점 83)를 기록했다. 라이벌이자 2위 바르셀로나(승점 79)와 격차를 벌렸다.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이라도 따낼 경우 우승을 확정 짓는다.

출발이 좋았다. 레알은 전반 10분 멘디가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에는 벤제마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5)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상대 골문까지 치고 나간 뒤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이 위기였다. 레알은 후반 5분 마르치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후 그라나다가 소나기 슈팅을 날렸다. 레알은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후반 36분에는 상대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공을 걷어냈다. 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8)가 안토닌(20)의 감각적인 슈팅을 힘겹게 막아냈고, 이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가 상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25)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은 쿠르투아가 시간을 끌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내주지 않아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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