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21일' 김주형, KPGA 프로 최연소·입회 최단 기간 우승 '대기록'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12 15:58 / 조회 :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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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KPGA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프로 최연소·입회 최단 기간 우승 2가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코리안투어 개막전이었던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도 우승 찬스를 잡았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이지훈(34)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바로 다음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 109일)이라는 대기록 두 가지를 작성했다.

종전 프로 최연소 우승은 이상희의 19세 6개월 10일(2011년 NH농협오픈), 최단 기간 우승은 김경태의 4개월 3일(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었다. 김주형은 이 두 가지 기록을 모두 크게 앞당겼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2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한승수(34·타이틀리스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어 단독 선두까지 내준 김주형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10번홀(파4)에선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승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승수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홀(파3)에선 17m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15번홀이 승부처였다. 김주형은 버디를 잡은 반면 한승수는 보기를 범해 2타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한승수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김주형을 추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김주형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주형은 마지막 홀 파로 마무리하며 첫 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김주형은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웃음) 시즌 첫 승을 해 기쁘다. 항상 한국에서 우승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이뤄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최연소 우승을 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승수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자리했다. 유럽 챌린지(2부) 투어에서 활동하던 김민규(19·CJ대한통운)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창우(27·스릭슨)가 4위(12언더파 272타),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 김승혁(34)이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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