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할까봐" 이효리, 노래방 논란에 눈물 펑펑[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7.12 10:11 / 조회 : 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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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논란에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는 이효리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효리가 최근 불거진 노래방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진정성 있는 이효리의 사과에 네티즌들은 그의 SNS 등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 멤버들이 데뷔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평소 화려한 린다G 스타일링을 선보인 것과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표정 또한 평소보다 어두웠다.

유독 풀이 죽은 이효리를 본 유재석은 "얼굴이 많이 상했다. 우리 데뷔하기 전에 조심 좀 하자"고 말했다. 이는 앞서 불거진 이효리의 노래방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이효리는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켜보던 비는 "누나가 굉장히 강한 사람인데 아까 촬영 전에 만났는데 풀이 죽어있더라"며 이효리를 다독였다.

이효리는 "죄송하다. 잘못했다"며 "이제 린다G 안 하겠다"고 사과했다. 유재석은 "실수를 할 수 도 있다. 린다G도 사람이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하차할까 보다. 요즘 내가 정말 들뜨긴 했던 것 같다. 팀에 누를 끼쳐서 안 되겠다"면서 "제주도에 가야 할 것 같다. 다른 멤버를 구해라"고 덧붙였다.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통해서일까.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효리를 격려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는 "바로 사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너무 기죽지 말고 힘 내시라" 등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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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윤아와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사진=윤아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캡처


앞서 이효리는 지난 1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을 방문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 고위험 장소인 노래방을 방문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말했고,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노래방 방문을 문제 삼는 댓글이 등장하자 이효리는 지인에게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물으며 작게 대화를 나눴다. 윤아는 "마스크를 끼고 왔다"고 말했고, 이효리도 멋쩍은 듯 웃더니 황급히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효리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윤아 역시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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