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지언학 90분 동점골-두 명 퇴장' 인천, 상주와 극적 1-1 무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7.11 20:51 / 조회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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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언학 동점골 장면. /사진=OSEN
인천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90분 지언학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긴 동점 드라마를 이뤄냈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성적 3무8패(승점 8)를 기록하게 됐다. 기나긴 8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귀중한 승점을 챙겨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4연승 중이던 상주는 아쉽게 승점 3을 놓쳤다. 후반 3분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1경기를 치른 가운데 시즌 성적 6승3무2패(승점 21)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태현과 오세훈, 김보섭이 스리톱으로 섰고, 박세진과 강상우, 권경원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혁과 박용우, 한석종과 배재우였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인천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지언학이 원톱을 책임졌으며, 문지환과 김준범, 아길라르가 중원을 조율했다. 좌우 측면에는 송시우와 김도혁이 배치됐다. 강윤구와 양준우, 이재성과 정동윤이 수비 자원, 정산이 골키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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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볼 경합 과정. /사진=OSEN
전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공격을 먼저 시도한 쪽은 상주였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확한 크로스를 박세진이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9분 김보섭의 슈팅도 골대 옆으로 빗겨갔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역습 기회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아길라르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김도혁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문지환이 부상을 당해 이제호와 교체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은 완전히 상주의 분위기였다.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에 중심을 두었고, 일찍이 그 효과를 봤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세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천 입장에서는 골키퍼 정산의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공을 잡으려고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오세훈이 먼저 헤더로 끊어내 골로 연결했다. 정산도 아쉬운 듯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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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제호 퇴장 장면. /사진=OSEN
인천 악재는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제호가 상주 안태현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이날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약 5분간 뛰고 경기를 마치게 됐다. 후반 16분에는 송시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한 점차 리드와 함께 수적 우위를 가져간 상주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점유율을 확보했다. 후반 25분에는 문창진과 강상우가 연거푸 슈팅을 날려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인천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지언학이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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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오세훈(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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