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노진혁까지 대폭발! 홈런군단 NC 타선, 쉬어갈 곳이 없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7.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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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둔 NC 선수단.
'홈런 군단'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그 위용을 뽐냈다. 그것도 최근 몇 년간 홈런 공장으로 군림했던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말이다.

NC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6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타격 폭발 덕분이었다. 이날 때린 11개의 안타 중 홈런은 2개가 나왔는데, 모두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하나는 김성욱의 달아나는 솔로포, 또 하나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노진혁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홈런 군단으로 군림했던 SK를 상대로 홈런의 뜨거운 맛을 보인 것이다. SK는 2017년과 2018년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2017년 234홈런으로 역대 팀홈런 신기록을 경신했고, 2018년에도 233홈런으로 2년 연속 팀홈런 1위를 차지했다. 이제 홈런군단의 타이틀은 지난해부터 NC로 넘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7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날 2개를 추가해 2위 KT와 무려 15개 차이로 벌렸다. KT는 66개를 기록 중이다.


NC는 지난해에도 홈런을 가장 많이 쳤다. 128홈런을 기록해 122개를 기록한 삼성과 6개 차이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양의지가 20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고 박석민이 19개로 뒤를 이었다. 노진혁이 13개, 모창민이 10개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골고루 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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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만루포를 때린 노진혁.


그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막강한 타선이다. NC를 상대하는 팀들의 말을 들어보면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라고들 말한다. 그만큼 모두 장타력을 갖고 있는 타선이다.

올해는 팀 내 1위에 나성범이 15개를 치고 있다. 알테어가 14개로 뒤를 이었다. 강진성과 권희동이 나란히 9홈런을 기록 중이다. 박석민과 양의지가 8개, 그리고 이날 만루포를 기록한 노진혁이 7개를 기록했다. 박민우가 3개, 김성욱이 2개를 쳤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홈런을 바라보는 선수가 더 많아졌다.

이날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노진혁은 "두산이 강했던 이유는 언제든지 홈런으로 따라갈 수 있는 타선의 힘 덕분이다. 이제 우리도 가능하다"고 강한 타선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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