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X박성웅 '오케이 마담', 올여름 코믹 通할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7.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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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박성웅 주연 영화 '오케이 마담'이 올여름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오케이 마담' 2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하와이안 커플룩을 맞춰 입은 영천 시장 대표 잉꼬부부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이 첫 해외여행에 설렌 듯 다정하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면 총을 든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테러리스트 ‘철승’(이상윤)의 모습은 부부의 밝은 표정과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마치 첩보 요원처럼 상황을 지켜보는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배정남),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듯 주변을 경계하는 ‘미스터리한 승객’(이선빈)의 모습과 ‘휴가 끝? 작전 시작!’ 이라는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케이 마담'은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올여름 한국영화 텐트폴 빅3와는 웃음으로 차별을 시도한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좀비들로 인해 아포칼립스가 된 반도의 이야기를, '강철비2'는 한국과 미국, 북한의 정상이 북의 쿠테타로 잠수함에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킬러가 있는 줄도 몰랐던 자신의 아이를 구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 편 모두 묵직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데 비해 '오케이 마담'은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개봉도 가장 늦다. '오케이 마담'은 '반도'가 7월15일, '강철비2'가 7월28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8월5일 개봉하는 데 이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개봉한 텐트폴 영화들의 흥행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뒤 선보이는 것.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이 '오케이 마담'을 통해 얼마나 웃게 될지가 흥행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과연 '오케이 마담'이 올여름 코미디 영화로 관객과 얼마나 만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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