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괴롭힘에 극단적 시도" 손목 흉터 공개..FNC '묵묵부답'[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7.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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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지민/사진=스타뉴스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그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가 글을 곧바로 삭제했으며, 소속사는 침묵하고 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번에 걸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한 멤버의 계속된 괴롭힘 때문에 AOA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그 언니'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평생 상처로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수 차례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언니'에게 왜 자기를 싫어했냐고 물어봤다.


특히 권민아는 "언니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등 내용의 글을 올려 해당 멤버가 지민임을 암시했으며, 이에 대해 지민은 "소설"이라고 SNS를 통해 반박했지만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이러한 지민의 반응에 권민아는 양심도 없다고 비난하며 증인과 증거가 모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차례 자해했다는 자신의 손목의 흉터를 공개하며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내가 바라는 건 진심 어린 사과"라고 말했다.

이에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민아가 최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회사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상태를 체크 중이다"고 밝혔다.


약 2시간에 걸친 권민아의 폭로에 온라인은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해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 중 권민아가 유일하게 팀을 떠날 당시에도 그 배경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던 만큼, 이번 폭로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논란이 더욱 아쉬운 것은 AOA가 최근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AOA는 지난해 방송된 엠넷 '퀸덤'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5인조로 재편하면서 AOA 또한 과거 전성기의 모습은 되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퀸덤'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권민아에게 지목된 지민은 "소설"이라고 대응했다가 글을 바로 삭제한 뒤 지금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충격적인 내용인 만큼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번 사건이 AOA에 어떤 변화를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AO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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