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2의 호날두' 내부에서 찾았다... "이적시장 돈 안 써도 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7.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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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왼쪽)와 맨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찾았다. 팀 내에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19)가 주인공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콕 찍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제2의 호날두를 찾았다. 그린우드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그린우드가 있기에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외부 영입에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맨유 출신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는 "그린우드는 지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마치 호날두 같았다. 그의 왼발은 믿을 수 없었다. 금방 1군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다.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지금 선수들보다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 역시 "그린우드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아직 18살이다(2001년 10월생으로 현지 기준 만 18세).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곳곳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별한 재능이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의 자체 생산 선수다. 지난해 7월 1군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1어시스트를, 유로파리그에서 5골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FA컵 등 다른 대회들까지 더하면 올 시즌 15골 5어시스트가 된다.


아직 10대인 선수가 이 정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이후가 더 기대된다. 나아가 호날두라는 거물까지 소환하고 나섰다.

호날두 역시 10대 시절인 2003년 8월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 왔다. 이후 2008~2009시즌까지 6년간 118골 69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도 일궈냈다.

이 뒤를 그린우드가 잇는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재능도 확실하다. 맨유로서도 그린우드가 호날두처럼 성장하면 최상이다. 맨유의 미래가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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