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홍철 우승 위해 왔다, 현재 몸 70~80%”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7.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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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날개를 달았다.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품었다.

울산은 지난 1일 크로스 달인인 홍철을 수원 삼성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숲에서 푸른 유니폼을 입고 진정한 ‘울산맨’으로 거듭났다.


홍철은 올해로 프로 11년 차, K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전해 13골 37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15년 만에 리그 정상을 향하는 울산의 마지막 퍼즐이다. 최고 자리에 오르겠다는 일념이다.

울산은 2일 오후 2시 클럽하우스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전(4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도훈 감독은 “홍철은 내가 성남 코치 시절 만났다. 당시 아기 같았는데, 지금은 의젓한 어른이 됐다. 반가웠다”면서, “팀에 합류한 후 동료들과 잘 어울리길 당부했다. 서로 잘 알아 적응에 큰 문제없다. 빨리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울산의 왼쪽 자원은 풍부하다. 국가대표 박주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데이비슨, 유스팀 현대고 출신 설영우가 있다. 여기에 홍철까지 가세했다. 홍철의 1선발이 유력하나, 조금만 삐끗하면 밀려날 수 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홍철은 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위해, 도움을 주러 울산에 왔다. 각 선수마다 장점이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경기에 투입시킬 수 있게 준비하겠다. 팀 조화가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안고 있던 부상 부위 치료는 끝났다. 몸은 70~80% 정도다. 전술적인 면과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철을 품은 울산은 반전을 꿈꾼다. 지난달 28일 전북현대와 K리그1 9라운드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 못한 채 0-2로 패했다. 이로 인해 선두 전북과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다.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리가 필요하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전이 끝난 후 선수들과 발전시켜야 할 부분에 관해 얘기했다. 패배를 빨리 잊자고 했다. 아직 초반이다.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좋은 경기를 하면 다시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계속 잘해왔던 걸 살리자고 했다”면서, “인천은 1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기술, 전술적인 면보다 정신력이 관건인 경기다. 우리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인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잘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이 해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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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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