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리버풀 이야기만 하나?" 중계 불편했던 첼시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6.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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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가운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리버풀의 리그 우승에 묻히고 말았다. 이에 첼시 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시티전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33분 윌리안이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수성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를 5점 차이로 다시 벌렸다. 2위 맨시티는 3연승에 실패하며 리그 우승이 무산됐다.

하지만 첼시 팬들은 이날 승리에 온전히 기뻐하지 못했다. 맨시티를 꺾었지만 리버풀의 자력 우승으로 연결됐기에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이날 중계를 담당한 BT스포츠는 첼시가 골을 넣을 때마다 리버풀 팬들의 화면을 띄웠다.

한 팬은 "첼시와 맨시티 경기가 맞나?"라고 방송사를 비난했고, 또 다른 팬은 "왜 자꾸 리버풀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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