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8회에 10득점' KT, NC에 5연패 한풀이 19-6 대승! DH 1승1패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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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가 25일 수원 NC전서 폭투를 틈타 득점하고 있다.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전 5연패서 탈출했다. 271일 만에 NC를 물리쳤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 더블헤더 2차전서 19-6으로 승리했다.


KT가 NC를 이긴 건 지난해 2019년 9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5번 만나 5번 모두 졌다. 특히 1점 차 패배 4회, 2점 차 패배 1회일 정도로 접전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악연을 간신히 끊었다. 5-1로 앞선 7회초 5-5 동점을 허용하며 악몽이 시작되는 듯했지만 7회말 곧바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6으로 앞선 8회에는 무려 10점을 얻어 승리를 자축했다.

선발투수 김민수가 6⅓이닝 3실점(1자책) 호투했다. 7회 1사부터는 주권, 유원상, 이상화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 활약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4이닝 5실점(4자책) 부진했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2회말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민국이 우전안타를 쳐 주자를 쌓았다. 허도환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심우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2, 3루서 배정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허도환까지 득점, KT가 3-0으로 앞서갔다.

KT는 3회말 곧바로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유한준의 중전안타와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강민국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회초 1점을 만회한 NC는 7회초 단번에 균형을 맞췄다. NC는 1-5로 뒤진 7회초, KT의 무더기 실책을 틈타 대거 4점을 냈다.

먼저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노진혁이 우전안타를 때렸다.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태진 타석에 KT는 필승조 주권을 투입했다. 김태진의 타구가 주권을 맞고 유격수 방향으로 굴절, 내야안타가 됐다.

1사 만루서 다시 NC가 실책을 저질렀다. 박민우의 좌익수 뜬공 타구를 김민혁이 놓쳤다. 이명기가 득점하고 1사 만루가 계속됐다. 나성범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5-5,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KT가 7회말 곧바로 4점을 보태 점수 차이가 유지됐다. 1사 2, 3루서 유한준이 유격수 강습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1사 만루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로하스가 득점했다. 1사 2, 3루서 조용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에서 잡혔다. 2사 1, 3루서 장성우가 친 공이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2사 2, 3루서 심우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KT가 9-5로 도망갔다.

KT는 8회초 NC가 1점을 만회하자 8회말 타자 일순하며 10점을 몰아쳤다. 19-6으로 크게 앞선 9회초에는 이상화를 올려 경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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