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파레' 임화영, 미스터리한 악녀..전에 없던 강렬함 通할까 [종합]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6.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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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임화영이 영화 '팡파레'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지금껏 맡았던 캐릭터와 달리 미스터리한 악녀로 분해 강렬함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 강렬함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의문을 자아낸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팡파레'(감독 이돈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 그리고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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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팡파레'는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 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생지옥 스릴러다.

이날 이돈구 감독은 "(임화영은) 드라마 '슬기로룬 감빵생활'에서 청순한 역할이었다. 그런데 날카로운 지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분이 역할을 해주시면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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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영 /사진=김창현 기자


화영은 "이돈구 감독님의 전작을 보면서 색깔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같이 작업을 한다면 어떤 분일까라는 호기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극중 악녀 제이 역을 맡았다. 임화영은 "'팡파레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재밌는 책 한 권을 읽은 듯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감독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함께 연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돈구 감독은 데뷔작 '가시꽃'으로 베르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신작 '팡파레'로 돌아왔다. 그는 왜 영화 제목을 '팡파레'라고 지었을까. 이돈구 감독은 "팡파레는 축제이자 전쟁이다. 영화 속 공간이 제이(임화영 분)에게 축제이면서 전쟁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 그렇게 지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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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우 /사진=김창현 기자


'팡파레'에서는 최근 '초미의 관심사'를 연출한 남연우 감독도 등장한다. 남연우 감독은 '팡파레'에서 감독이 아니라 배우인 것. 그는 "10년 전에 배우로 처음 영화를 접했다.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배우가 되기 위한 길을 걸어왔다. '팡파레'에서 배우로 참여하니까 고향에 온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연우는 극중 독한 악당 강태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어디로 튈 지 모른다. 평소에 저는 계획적으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팡파레' 촬영 현장을 갔는데 순간 순간 감독님의 디렉팅을 따라가기로 결심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캐릭터를 이돈구 감독님의 디렉팅을 믿고 임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팡파레'는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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