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알칸타라 7승+홍건희 SV' 두산, LG전 싹쓸이 '공동 2위 점프'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6.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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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두산이 LG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LG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25승 16패로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6일 이후 LG전 5연승 성공. 반면 LG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25승 16패를 마크했다.

앞서 두 경기서 완패한 LG는 '19세 루키' 이민호를 선발로 앞세워 반격을 도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도 두산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2회 두산은 선두타자 박세혁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국해성의 좌중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후속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이민호가 김인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1점을 헌납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서 박건우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2-0)


해프닝도 있었다. 5회초 두산의 공격. 2사 1,2루 때 대타 오재원을 냈으나 약 3분 정도 늦게 그라운드에 나섰다. 두산 관계자는 "화장실에 있어 준비가 안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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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대타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오재원(오른쪽).


LG는 좀처럼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5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유강남이 3루 땅볼, 구본혁이 유격수 앞 병살타에 각각 그쳤다. 그러자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6회초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또 한 점을 달아났다.(3-0)

7회 무사 2루 기회서도 득점에 실패한 LG는 8회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3-1) 그러나 후속 김현수가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두산은 9회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홍건희가 세이브를 따낸 건 2016년 이후 4년 만이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8이닝(102구)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8안타를 뽑아낸 두산 타선에서는 김재환과 국해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110구)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끝에 시즌 2번째 패배를 맛봤다. 총 9안타를 친 가운데, 라모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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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두산 홍건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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