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1아웃' 삼성 허윤동, 류현진 이후 첫 '신인 3연승' 실패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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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윤동이 1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19)이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승리' 진기록을 눈앞에서 실패했다.

허윤동은 18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허윤동은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둔 5회말 2사 후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해서 승리를 따낸 사례는 KBO 역대 2차례 뿐이다.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이 해냈다.

허윤동이 14년 만에 도전 기회를 얻었다.


허윤동은 1회부터 3점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순항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4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괜찮았다. 3-1로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5회말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권민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산을 넘었다.

2사 3루,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최주환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허윤동은 1볼의 불리한 카운트서 2구째 실투를 범했다. 패스트볼을 높은 코스로 던지고 말았다. 최주환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렸다. 3-3 동점이 되면서 진기록은 물 건너 갔다.

그럼에도 허윤동은 다음 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기록과는 무관하게 5이닝을 책임져 선발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3-3으로 맞선 6회말부터는 이승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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