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게임이 독?... '4연패' 두산, 뭔가 단단히 꼬였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6.18 05:07 / 조회 :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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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한화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두산.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연이틀 패했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전 2연패를 더해 최근 4연패다. 시즌 첫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투타 모두 묘하게 꼬인 모양새다. 지난 14일 서스펜디드 게임부터 시작이었다고 봐야 한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미치지 못했고, 3-6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날 3-0으로 앞서다 3-4로 졌던 두산이다. 지키지 못했다. 이날은 리드를 내준 후 따라가지 못했다. 1-4에서 3-4까지는 따라갔는데, 그 이상이 없었다. 8회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컸다. 9회 추가 2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투타 모두 꼬였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올라온 홍건희가 1이닝 1실점이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과 박세혁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힘을 냈지만, 그뿐이었다.

충격의 4연패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올 시즌 유일하게 연패가 없었던 두산이다. 하지만 14일부터(13일자 경기 서스펜디드 포함) 내리 4경기를 지고 있다.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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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한화와 붙었던 대전 원정부터 시작이었다. 12일 승리하며 한화를 18연패에 빠뜨렸다. 그러나 13일 경기 도중 비가 왔고, 14일로 하루 밀렸다.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졸지에 14일 사실상 더블 헤더를 치렀다.

이 2경기를 다 졌다.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9회말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한화의 1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이어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2-3으로 졌다. 모두 1점차 패배. 시즌 첫 연패도 기록했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삼성을 만났다. 외인 원투펀치 알칸타라-플렉센이 차례로 나섰다. 그런데도 졌다. 내용도 좋지 못했다. 단순 패배 이상의 충격이다. 지키지 못했고,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답지 않다. 삼성전 루징시리즈는 2016년 7월 19일~7월 21일 3연전 이후 1427일 만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서스펜디드 게임부터 뭔가 단단히 꼬였다. 투타 밸런스가 안 맞는다.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게임. 비로 인해 발생한 불운이다. 이것이 부진을 불렀고, 연패를 낳고 말았다. 이 꼬인 상황을 풀어야 한다. 일단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패가 길어지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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