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임기영 3승+나주환 친정 저격포' KIA, '병살타 3개' SK 꺾고 2연승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6.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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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KIA 타이거즈가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이끌어냈다.

KIA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SK는 4연패에 빠졌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SK 선발 문승원은 7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패를 떠안게 됐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나주환이 문승원의 4구째 144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후 양 팀의 타선은 선발의 호투에 막혀 잠잠했다. SK로서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회와 4회 그리고 5회에 선두타자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회 때마다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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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를 때린 나주환.


2회에는 선두타자 로맥이 볼넷으로 골라 출루한 뒤 최항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다음 이흥련이 4-6-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4회에는 고종욱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번에는 최정이 6-4-3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정진기가 좌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최항, 이흥련, 김성현으로 이어진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자 다시 KIA가 힘을 냈다. 8회 선두타자 한승택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다음 김규성이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여기서 KIA 벤치는 김성현 타석에서 대타 최형우를 내보냈다. 최형우는 바뀐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SK는 8회말 2사에서 김성현이 3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대타 남태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IA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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