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8일 최원호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7일 1군 타격코치로 등록된 정경배(46)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36)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퓨처스 감독은 전상렬(48) 전 육성군 총괄코치가 이어받게 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느냐'라는 질문에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용덕(55) 전 한화 감독은 지난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마치고 자진사퇴했다. 팀 성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리그 최하위 한화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4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성적은 30경기에서 7승23패(승률 0.233)이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 앞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1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7일) 경기를 마친 뒤에야 한용덕 전 감독이 정민철(50) 단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하셨고, 구단은 회의를 통해 최원호 감독대행의 선임을 결정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