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4번타자 번트' 삼성의 간절함, SK 꺾고 3연패 탈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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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가 7일 인천 SK전에 보내기번트를 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패서 벗어났다. 주말 3연전 싹쓸이도 모면했다.

삼성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전에 선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찬스에서는 4번 타자 이성규가 번트 작전을 실행하는 등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산발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4승(2패)을 신고했다. 포심 패스트볼 29개, 컷 패스트볼 27개에 투심 패스트볼 5개를 섞었다. 체인지업 25개와 커브 17개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최영진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학주가 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활약했다.

SK 선발 문승원 또한 6이닝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도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찬도는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살라디노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서 4번 타자 이성규가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2, 3루, 최영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 대수비로 들어온 이학주는 8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학주는 SK 세 번째 투수 이원준의 148km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삼성은 이어 1사 1루서 박찬도의 도루와 상대 폭투, 살라디노의 볼넷 등을 엮어 2, 3루 기회를 잡았다. 더욱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으나 이성규가 1루수 파울플라이, 최영진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SK는 8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안타로 살아 나가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 셋업맨 최지광이 정의윤, 로맥, 남태혁을 차례로 삼진 아웃시켜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은 3-0으로 앞선 9회말, 우규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안전하게 출발했다. 최항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승리에 다가섰다. 이흥련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정진기를 2루 땅볼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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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이 7일 인천 SK전에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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