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드라큘라', 단연 최고라 꼽을 정도로 소중한 작품" [V라이브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6.02 18:04 / 조회 :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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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해 단연 최고라 꼽을 정도로 소중한 착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드라큘라'로 만나게 된다면 전 공연보다 더 좋게 느낄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했다.

김준수는 2일 뮤지컬 '드라큘라' 100회를 맞이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4년 7월 15일(프리뷰) 뮤지컬 '드라큘라' 초연 첫 공연을 시작해 2020년 6월 2일 100회를 맞이했다.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수백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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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김준수의 트레이드 마크는 빨간머리다. 앞서 김준수는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빨간머리와 관련해 그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지나 비주얼적인 부분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피를 마셨던 게 머리로 전이되는 그런 상상을 하니 강렬하게 보일 것 같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김준수는 "제가 완전 샛빨갛지 않았던 날도 있었다. 정말 노력했다. 매번 염색할 때마다 힘들긴 했지만 핑크색 머리 자체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는 게 여러분들께 해이한 모습, 내 자신에게 고삐를 늦춘 모습, 안일해진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혹은 그게 아니라도 그렇게 되는 순간 제 스스로 긴장을 늦추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악바리 정신으로 핑크색이 될 것 같으면 바로 염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4개월 이상을 해와서 쉽지는 않았다. 매번 공연에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함성과 중간 중간 박수 소리에 힘입어 그 에너지로 충분히 (염색을) 제 스스로 하게 됐다. 여러분 덕분이고 여러분의 에너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건강한 두피에게도 감사한 말 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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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드라큘라' 속 넘버 중 '트레인 시퀀스(Train Sequence)'를 부를 때 김준수는 높은 곳에서 아래로 향하는 관을 타고 내려온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무섭지는 않다. 원래 고소 공포증이 있는 건 아니라서 높은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초연 당시 관을 타고 시연을 해볼 때 높은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장치를 믿지 못하는 공포감이 있었다. 이제는 믿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무섭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속 기차 탈선신 애드리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공연을 보시다가 집중이 안되실까봐 말씀을 공연이 끝나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질문이 나와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말씀 드린다. 중요한 신이다. 애드리브를 하는 날 여러분들이 빵 터지면 그 뒤에 술술 잘 풀린다. 에너지를 받는다. 물론 제가 볼 때 백전백승이다. 관객분들은 못 느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하다"라고 했다.

또한 "드라큘라가 진지하고 슬프고 애절하고 무서운 신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한 번은 약간 허당미라고 해야하나 인간적인 면모 혹은 드라큘라라는 이미지를 탈피해서 뭔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드라큘라스럽게 현실적인 농담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참 좋아하는 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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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김준수는 '드라큘라'를 공연함과 동시에 오는 6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에 출연한다. 이처럼 공연이 끝난 후 곧바로 다음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는 "동시에 연습을 하는 게 처음이다. 물론 힘든 부분도 있고, 걱정되기도 했다. 이것을 뛰어넘어서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관객분들 덕분이다. 관객분들의 박수소리와 함성소리를 들으면 (힘든 것도) 뛰어 넘는다. 힘들지 않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자신이 공연한 무대를 모니터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출님이 보고 계시는 것도 있고,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한다. 제가 공연을 오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있지만, 똑같은 걸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변질되기도 한다. 물론 의도해서 하는 것을 빼면 변하는 게 있다. 모니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가다듬는다. 이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분도 계시니까 가장 좋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부족한 건 채워나간다. 4개월이나 해서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매회 최선을 다하면서 가장 좋은 모습, 납득이 될만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드라큘라'는 단연 최고라 꼽을 정도로 저한테도 소중한 작품이다. 장담은 못하겠지만 '드라큘라'가 공연되고 제작사 쪽에서 저에게 오퍼를 해주신다면 만사 제쳐두고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앞으로도 하게 된다면 또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 무대가 됐든 연기가 됐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겠다. 조금씩의 변화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전 공연보다 좋을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도록 그 차이를 연구하도록 하겠다. 웃기는 것도 연구해보겠다"라고 했다.

한편 '드라큘라'는 오는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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