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흑인 사망에 분노 "책임 요구해야"... 르브론도 비판 동참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0.06.01 16:38 / 조회 : 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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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AFPBBNews=뉴스1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미국)이 최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강한 분노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조던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브랜드 계정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해 "나는 몹시 슬프고 고통스러우며 화가 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분별 없는 잔인함에 등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며 "불의에 대해 평화적 표현을 계속하고,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규탄 시위에 분명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어 조던은 "우리 지도자들이 법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엔 우리의 통일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플로이드의 유족과 인종차별, 불의에 시달려 온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 행위로 사망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져 유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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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조던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이해하겠는가?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는가?"라는 글과 함께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적힌 상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번 사건을 비판했다.

아울러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를 연고로 하는 프로 구단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 분노와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는 "비극적이고 무분별했던 플로이드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고,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역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비극과 플로이드의 사망에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NBA LA 레이커스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편협성, 폭력, 편견을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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