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구창모 극찬 "스플리터 지저분, 슬라이더 사악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31 22:17 / 조회 :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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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가 투구하는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3)가 연일 호투하며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구창모에 대한 감탄이 나왔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아주 예술이라는 것이었다.

미국 ESPN 등에서 투구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롭 프리드먼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구창모의 투구 영상을 올리며 "구창모의 83마일(약 134㎞) 짜리 스플리터는 지저분하다. 85마일(약 137㎞) 슬라이더는 사악하다. 그야말로 검(Sword)과 같다"는 호평을 남겼다.

이번 시즌 구창모의 활약상은 대단하다. 3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6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무패)를 챙겼다. 리그 다승 공동 선두(두산 알칸타라, 키움 요키시와 동률)로 올라섰다.

세부 기록도 매우 좋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하고 있는 구창모는 다승뿐 아니라 평균 자책점과 최다 탈삼진(38개) 부문서 1위에 올라있다. 투수의 안정감을 나타내는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0.60으로 선두다. 수치로만 보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다. 이번 시즌 구창모를 상대해본 한 타자는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창모의 경이로운 활약에 미국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다. 프리드먼은 구창모가 던진 구종별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했다. 미국 현지 팬들도 이른 아침임에도 공감의 의미인 '좋아요'를 누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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