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3K' 박병호, 고개 숙인 4번 타자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31 20:37 / 조회 :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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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양 팀 합계 24안타 5홈런이 쏟아졌지만 박병호(34)의 것은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박병호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석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치며 팀의 8-12 패배를 지켜봤다.

KT 4번 타자 로하스가 5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키움은 1번 타자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2번 타자 김하성이 5타수 2안타, 3번 타자 이정후가 5타수 2안타 등 상위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4번 박병호에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연거푸 방망이를 헛돌렸다.

2-8로 추격을 시작한 3회말 두 번째 타석에도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김혜성, 김하성, 이정후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한 뒤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병호가 풀카운트서 삼진으로 물러나 KT가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1사 1, 2루서 키움은 이지영의 병살타로 공격이 끝났다.

박병호는 7-9로 쫓아간 4회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6회말 1사 후 이정후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KT 폭투로 2루까지 안착했다. 박병호는 1사 2루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끝내 자존심을 만회하지 못했다. 8회말 1사 후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했다.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서 4구를 받아 때렸으나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박병호는 경기 전까지 81타수 15안타, 타율 0.222, 출루율 0.354, 장타율 0.420, 득점권타율 0.174를 기록 중이었다. 그의 성적은 타율 0.212, 출루율 0.346, 장타율 0.400, 득점권타율 0.160으로 더욱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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