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비욘드 라이브', 기술+연륜 만난 랜선 콘서트[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5.31 18:00 / 조회 :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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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공연 장인 슈퍼주니어의 연륜은 최첨단 온라인 공연에서도 빛을 발했다.

슈퍼주니어는 31일 오후 3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비욘드 라이브'의 여섯 번째 공연 '비욘드 더 슈퍼쇼'(Beyond the SUPER SHOW)를 생중계했다.

공연의 포문은 정규 5집 '미스터 심플'(Mr. Simple) 수록곡 '슈퍼맨'(SUPERMAN)와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 '타임리스'(TIMELESS) 타이틀곡 '이야이야요'(2YA2YAO)로 열었다. 웅장한 무대 효과와 화려한 의상은 공연 시작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신동은 "이런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우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함께 지내온 세대다. 이 정도면 디지털의 끝 아니냐"고 소감을 전했다.

려욱은 90년대 인기를 끈 사이버 가수 '아담'을 언급하며 "우리가 마치 아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원은 "정말 '인크레더블'이다. 웅장하고 이런 시대에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사명감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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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평소 슈퍼주니어 콘서트인 '슈퍼쇼' 연출을 담당한 신동과 은혁은 이번 공연 연출에도 참여했다. '유'(U)를 비롯해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 '미스터. 심플'(Mr. Simple), '데빌'(Devil), '슈퍼 클랩'(SUPER Clap), '마마시타'(MAMACITA) 등 여러 히트곡을 배치한 세트 리스트는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아울러 D&E, K.R.Y. 등 유닛 무대들의 적절한 안배도 슈퍼주니어의 색다른 매력을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오는 6월 9일 발매를 앞둔 슈퍼주니어-K.R.Y. 미니 1집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의 수록곡 '기대(Home)' 무대도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대'는 후반부로 갈수록 돋보이는 규현·려욱·예성의 풍성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 장르로 가사에는 지친 하루를 보내고 온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내용이 담은 곡. 예성, 려욱, 규현 세 멤버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멀티 뷰'는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데뷔 15주년 맞은 만큼, 돈독한 팀워크와 이로 인해 빛나는 입담들도 빼놓을 수 없었다. 슈퍼주니어는 팬들과 소통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갔고, 친근한 소통으로 쉴 틈 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은 화상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최강창민은 공연의 드레스코드 '맨발'을 인증하기 위해 직접 발을 들어 올리는가 하면, '비욘드 라이브' 선배로서 슈퍼주니어에게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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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화려한 기술들은 이들의 퍼포먼스를 더욱 빛나게 했다. 두 곡의 퍼포먼스를 연달아 선보일 때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무대 배경과 효과가 온라인 콘서트만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자이언트 시원'의 등장은 진화된 AR 기술의 끝을 보여줬다. 시원은 영화 '알라딘' 속 지니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특은 "전 세계 최초로 공연장에서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장감을 채우기 위해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더해진 점도 인상적이었다. '쏘리 쏘리' 등 일부 무대에서는 곡에 맞춰 팬들의 목소리가 등장, 온라인 공연이 채워주지 못하는 현장감을 일부 해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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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 라이브 캡처


공연 말미 슈퍼주니어는 '비욘드 라이브'라는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재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은 "'비욘드 라이브'는 '슈퍼쇼'를 대체하려고 만든 게 아니다. 또 다른 콘텐츠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나아질 때쯤 '슈퍼쇼'로 돌아가 팬들과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려욱은 "온라인 공연과 오프라인 공연 사이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느낀 점을 말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 진화된 디지털 공연 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호평받고 있다. 앞서 SuperM(슈퍼엠), WayV(웨이션브이), NCT DREAM(엔시티 드림), NCT 127(엔시티 127), 동방신기 총 5팀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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