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시급-무리뉴와 찰칵' 中 레전드 첸타오 은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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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와 사진도 찍었던 첸타오(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 레전드 축구선수 첸타오(35)가 은퇴를 선언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첸타오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미드필더가 포지션이었던 첸타오는 중국 대표팀으로 2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첸타오는 중국 최고의 유망주였다. 특히 2005 FIFA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서 맹활약해 중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중국은 조별예선에서 터키, 우크라이나, 파나마를 잡아내고 3전 전승을 거뒀다.

대회 16강에서 중국은 강팀 독일을 만나 2-3으로 석패했다. 첸타오는 독일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전차 군단을 위협했다.

2005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 첼시(잉글랜드)서 뛰었던 존 오비 미켈(33·미들스브러) 등이 활약해 이름을 알렸다. 이에 시나스포츠는 "첸타오는 뛰어난 재능을 앞세워 대회 톱스타였던 메시, 미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 중국올림픽대표팀과 첼시가 합동훈련을 진행했을 때, 첸타오는 조세 무리뉴(57) 감독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무리뉴 감독은 현재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28)이 스승이다.

보통 팀 에이스를 내보내 기념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첼시 측에서도 등번호 10번, 첸타오 이름이 적힌 첼시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만큼 중국 내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첸타오는 톱스타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는 상화이 선화, 톈진 테다, 다롄 프로 등 주로 중국리그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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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타오(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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