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흥련 원맨쇼 '솔로포·3안타', SK 3연승-한화 7연패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5.30 20:26
  • 글자크기조절
image
30일 인천 한화전에서 활약한 SK의 이흥련. /사진=OSEN
SK 와이번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한화 이글스를 7연패로 내몰았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이적생' 이흥련의 불방망이와 5회말 득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9-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29일)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SK는 기세를 달려 3연승까지 찍었다. 또한 시즌 첫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도 챙겼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4회초 이성열의 스리런포가 터질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최근 결정적인 상황에서 방망이가 침묵했던 이성열은 4회초 1사 1,2루서 상대 선발 핀토의 초구를 때려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성열의 시즌 2호포였다.

하지만 SK 타선은 5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흥련이 솔로포를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29일 두산에서 SK로 팀을 옮긴 선수. SK 첫 경기부터 강렬한 눈도장은 찍었다. 또 이흥련도 오랜 만에 느끼는 손맛이었다. 그는 4년 만에 반가운 대포를 날렸다.

그러자 SK 방망이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정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노수광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1사 2,3루에서는 최정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여기에 운까지 따랐다. 2사 3루에서 정진기가 땅볼을 쳤는데 한화의 3루수 송광민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덕분에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SK도 4-3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7회말 1사 만루서 남태혁이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을 기록했고, 7번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에는 정진기가 3루서 잡혔지만, 3루 주자 로맥이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흥련의 적시타까지 나와 7-3으로 달아났다. SK는 8회말 최준우의 2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흥련은 SK 이적 첫 경기부터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팀 핵심 최정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 선발 핀토는 6이닝(105구) 2피안타(1홈런) 6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