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윌리엄스도 극찬한 LG의 '힘', KIA도 맞불 화력 '용호상박'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5.30 22:24 / 조회 : 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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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자칫 좋지 않은 흐름 속에 4연패에 빠질 수 있었다. 하지만 KIA는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전날(29일) 윌리엄스 감독은 LG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런 LG를 꺾은 건 KIA 선수단에 있어서도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 과연 5월의 마지막 날,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KIA 타이거즈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3연패를 끊고 12승 11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키움과 함께 공동 4위다. 반면 LG는 5연승을 마감하며 15승 7패가 됐다. 리그 순위는 단독 2위. 선두 NC와 승차는 2경기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잘 버틴 가운데, 화력도 폭발하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민우는 7이닝(97구)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또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3승째. 이민우는 아직 패배가 없다.

전날(29일) 윌리엄스 감독은 LG의 인상에 대해 "굉장히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장타력이 좋고 파워가 있는 팀이다. 타격이 굉장히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KIA는 전날 라모스(4회 2점포)와 채은성(8회 3점포)에게 큰 것 두 방을 허용하며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양 팀 1,2차전 점수 합계는 12-12가 됐다.

이날은 반대였다. KIA는 이민우의 호투와 함께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힘으로 맞불을 놓았다. 나지완은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유민상과 한승택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도 시즌 첫 홈런을 결정적인 스리런포로 장식했다. 5회 4-0에서 7-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KIA 역시 LG에 비해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준 것이다. 경기 막판 불펜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한 것도 전날 경기와 매우 흡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선발 이민우가 좋은 피칭을 했고, 타자들도 득점 찬스를 잘 만들어나가면서 적시타를 쳐줬다. 특히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정타를 기록한 나지완을 칭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승씩 주고받은 두 팀. 어느 한쪽 물러섬이 없는 '용호상박'이다. 과연 오는 31일 오후 2시 열리는 주말 최종전에서 누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것인가. LG는 윌슨, KIA는 가뇽을 각각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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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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