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KT 신인 소형준 3승! KIA 양현종의 '140승' 막았다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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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사진=kt wiz


KT 위즈 신인투수 소형준(19)이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의 통산 140승을 저지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 팀 간 3차전서 6-5로 승리했다.


소형준은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양현종은 5이닝 6실점으로 더 부진했다. 소형준이 판정승을 거뒀다. 소형준은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통산 139승을 기록 중이었던 양현종은 KBO 역대 5호, 타이거즈 역대 3호 14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1회초 터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터커는 1회 무사 1루서 소형준의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KT가 2회말 1점을 만회하자 KIA는 3회초에 곧바로 1점을 보태 점수 차를 유지했다.


1-3으로 끌려가던 KT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대거 5점을 뽑아 뒤집었다.

1사 후, 오태곤과 심우준이 연속안타를 쳤다. 1사 1, 3루서 배정대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따라갔다.

계속된 1, 2루서 조용호가 2-유간 깊숙한 타구를 쳤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가까스로 포구했으나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다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야수 선택으로 기록되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1사 만루서 로하스가 좌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KT가 4-3으로 뒤집었다. 이어진 1, 2루에서는 황재균이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5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따라갔다. 나지완은 2사 2루서 소형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월 홈런을 뽑아냈다. 나지완은 6구째 145km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는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208호 아치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이다. 종전 기록은 김성한(62) 전 감독의 207개였다.

KT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좌완 하준호가 6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부터는 주권과 김재윤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주권이 1⅓이닝을 버텼다. 김재윤이 8회 1사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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