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정호, 단장에게 직접 연락 '복귀 요청'... 키움 "종합적으로 검토"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28 18:59 / 조회 : 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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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 공식적으로 복귀를 요청한 강정호. /사진=뉴스1

강정호(33)가 키움 히어로즈에 공식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키움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다.

키움은 28일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향후 거취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한다"라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28일 오후 키움 김치현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한다.

우선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의 입장을 들어본 뒤 국민정서와 구단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조사 과정에서 앞서 두 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재판까지 갔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비자 발급 무산에 부진까지 겹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던 강정호는 다시 KBO 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나섰다. 보류권이 있는 키움이 아닌 KBO의 문부터 먼저 두드렸다. 초유의 일이었다. 규정의 빈틈을 제대로 찔렀다.

이에 KBO가 지난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1년 유기실격에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음주운전 3회 적발시 3년 자격정지 징계가 있지만, 이 규정이 2018년 개정됐다.

결국 상벌위는 소급적용이 어렵다고 봤고, 1년 유기실격 징계를 내렸다.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크게 일었지만, KBO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징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흘이 지나 강정호가 공식적으로 키움에 복귀를 요청했다. 직접 단장에게 연락했다. 강정호에 대한 보류권이 있음에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던 키움이다. 덜컥 공까지 넘겨받았다.

키움도 난감한 상황이다. 실적이 있는 선수, 팀에 기여한 공이 있는 선수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너무 큰 잘못을 했기에 무작정 감싸기만 할 수 없다. 여론도 강정호의 편이 아니다. 오히려 보류권이 있는 것이 더 곤란한 모양새. 일단 내부 검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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