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앙리 영입 거부했던 사연..."걘 빌어먹을 유리몸이잖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5.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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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과거 티에리 앙리 영입을 거부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맨유의 전 보안 책임자 네드 켈리는 퍼거슨이 앙리가 아스널에 입단하기 전 맨유로 이적할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AS모나코와 유벤투스에서 뛰던 앙리는 1999년 아스널에 입단해 2007년까지 뛰었다. 앙리는 아스널 입단 전 맨유에서 뛰기를 원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켈리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가 끝난 뒤 터널에서 앙리가 맨유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말을 퍼거슨에게 전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앙리가 아스널로 가기 전이었다. 그는 맨유로 가길 원했다. 그래서 난 퍼거슨에게 가 ‘감독님, 앙리가 맨유로 오고 싶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절대 안 된다. 앙리는 빌어먹을 유리몸이잖아!’라며 강하게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앙리는 아스널로 이적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함께 아스널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 아스널이 사용한 이적료는 단돈 1,100만 파운드(약 167억원).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375경기 228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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