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진 이민우+끈질겼던 나지완, KIA는 분명 강해졌다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24 19:28 / 조회 :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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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왼쪽)와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연장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이 아쉽게 끊겼지만 분명 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투타에서 고무적인 부분을 찾았다.

KIA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3-4로 졌다. 2-3으로 뒤지다가 9회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어지만 12회말 노수광에게 끝내기 안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지난 19일 광주 롯데전부터 이어오던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그럼에도 KIA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데미지가 적었던 경기였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 이민우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민우의 투구로 KIA 선발 투수는 지난 19일부터 6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 이후 3년 만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어느 정도 계산되는 선발 투수들로 경기 운영에 수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패색이 짙었던 9회초 동점을 만드는 과정도 좋았다. 2-3으로 뒤진 9회초 KIA는 박찬호와 터커가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로 몰린 상황이었지만 최형우의 1루수 땅볼이 실책이 되며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지완이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로 카운트 싸움에서 밀렸지만 커트를 해나가면서 끝까지 버텨냈다. 4차례의 커트 이후 하재훈의 8구를 공략한 나지완은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경기를 극적으로 연장으로 끌고 갔다.

비록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납득이 가는 패배였다. 이날 KIA는 주전 2루수 김선빈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 안배를 했다. 3연투에 걸리는 셋업맨 박준표까지 게임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수원으로 이동한 KIA는 하루 휴식 후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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