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시치, 서울 잔류한다... 임대 연장 합의" 세르비아 언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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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다르 페시치(28·세르비아)를 붙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노바 등 복수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페시치가 서울에 계속 남는다. 서울은 페시치의 원 소속팀 사우디 알이티하드와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만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과 1년으로 엇갈리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알이티하드의 외국인 쿼터가 가득 찼고,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소송 휘말려 페시치의 임대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었다.


페시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임대 신분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잔부사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1 25경기에 나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박주영(35)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자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달랐다. 페시치는 지난 10일 강원과 1라운드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17일 광주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오는 6월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페시치와 결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최용수(47) 서울 감독은 페시치에 대해 "훈련에는 나서고 있고 경기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만 저는 팀을 봐야 한다. 감독은 공정성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벤치 스타트를 할 수 없다는, 그런 스타를 데리고 있는 것은 행복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시즌 페시치가 서울에서 받은 연봉은 15억 2000만원이었다. 당시 전북에서 뛰었던 로페즈(30·중국 상하이 상강)의 16억 5000만원에 이어 외국인 선수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로페즈가 중국으로 떠남에 따라 페시치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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