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기억법' 문가영 "여하진 순수+주체적 연기 통했죠"(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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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가영 /사진=키이스트


배우 문가영(23)이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사랑스런 여하진을 완성시켰다.

문가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지난 13일 종영했다.

문가영은 극중 차세대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을 맡았다. 여하진은 영화 홍보차 '뉴스 라이브'에 출연했다가 진행자 이정훈과 악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정훈의 전 연인이 자신의 죽은 절친 정서연(이주빈 분)이었단 것을 알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이별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재회하고 사랑을 확인했다.

문가영은 여하진의 쾌활하고 솔직한 성격을 그만의 색깔로 완벽 소화했다. 여하진은 자신이 생각한 것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소신있게 모두 말하는데, 문가영은 자칫 밉상이 될 수도 있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선보였다.


그는 "하진은 솔직한 게 매력이지만 1~4부를 보면 자칫하면 민폐가 있고 오지랖이 넓은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겠다. 하지만 그의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한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하진은 문가영 말고는 안 떠오르게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밉상으로 안 보이는 연기 기술로 문가영은 "디테일하고 큰 건 아닌데 하진이는 수동적이지 않으려고 했다. 예전 작품들도 그렇지만 여자주인공의 라인이 자칫 수동적일 수 있고 내면적으로만 비춰질 수 있었다. 스토커라인에서도 하진이가 너무 무서워하고 정훈에게 기대기만 하고싶진 않았다. 주체적인 캐릭터를 여자 팬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단독 여주인공을 맡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재발견이라 해주시고, 20대 차세대 여배우라 해주셨다. 아역생활, 19살 때 이 모습이 꿈꾼 모습이긴 한데 덤덤하려 한다. 다음 작품에 너무 욕심을 부릴수록 스스로 조급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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