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기억법' 문가영 "독일 출생..여진구·김유정과 아역 출신"(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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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가영 /사진=키이스트


배우 문가영(23)이 아역 출신 '황금 라인업'을 자랑했다.

문가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문가영은 알고보면 독일 출생에 아역배우 출신의 이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가 20대 배우임에도 안정적이고 똑부러지는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15년의 오랜 아역 시절이 입증된다. 문가영은 독일 유학생활 도중 만나 결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독일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들과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했다.

문가영은 배우로 발을 들인 계기로 "독일에서 10살에 한국에 왔는데, 신문에 광고모델을 모집할 때 엄마가 내 사진을 보내고 오디션을 보게됐다"며 "처음 재능교육 광고를 찍게 됐고 그게 프로필이 돼서 자연스레 배우로도 연락이 왔다. 너무 어려서 카메라에 대한 의식도 없이 놀이터처럼 연기했다"고 말했다.

문가영과 동년배인 아역 출신들이 현재는 대한민국 영화, 방송계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발돋움했다. 그는 "내가 아역을 했을 시기에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 진지희 배우가 있었다. 아역했던 친구들과 돈독한데, 엄마들끼리도 너무 친하고 다들 연락하고 잘 지낸다"며 "어릴 때부터 같이한 친구들이 너무 잘 돼서 좋다. (김)유정이도 나에게 커피차를 보내주는 게 뿌듯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이제 우리 시대가 오는 것 같다'고도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황금 라인업'이란 반응에 문가영은 "그러고 보니 황금 라인업인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20대 나이에 당당히 '주연 길'을 걷기 시작한 문가영은 자신이 가지는 '연기'에 대한 생각으로 "내가 이 일을 너무 좋아하는 게 동기부여가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길을 꾸준히 선택한 것도 연기가 좋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연구하고 도전하는 게 잘 맞는 것 같다. 15년 연기하면서 어린 나이에 빨리 기회가 안온다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다.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 한다. 나는 무조건 모든 분들을 선배님이라 생각하고 연기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지난 13일 종영했다.

문가영은 극중 차세대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을 맡았다. 여하진은 영화 홍보차 '뉴스 라이브'에 출연했다가 진행자 이정훈과 악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정훈의 전 연인이 자신의 죽은 절친 정서연(이주빈 분)이었단 것을 알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이별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재회하고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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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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