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헌 이사 "에이핑크 롱런, 리더 박초롱 역할 컸죠"(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92) 오종헌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이사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20 10:30 / 조회 : 5637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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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는 언제부터 몸담게 되셨나요.

▶2017년 10월 최성필 부사장님과 함께 오게 돼서 올해로 이제 4년 차가 됐죠. 에이핑크와는 'Five'라는 앨범 때부터 함께 했어요. 최성필 부사장님과는 은지원 씨를 함께 맡았었고요.

-에이핑크 멤버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기억도 궁금합니다.

▶회사에 오자마자 멤버들을 만나러 연습실로 찾아갔어요. 이후 같이 소개를 주고받고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죠. 그때 이 친구들이 생각보다 순수한 친구들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 당시에도 나름 톱 걸그룹 대열에 위치해 있었는데 연차에 비해 앳되고 순수하고 착한 모습이 보였죠. 아직도 어린 티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전 첫 만남에 그걸 알았어요.

물론 음악적 이야기나 팀 방향성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하게 임했어요.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멤버들 모두 각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싶어했고요.

-에이핑크는 멤버 별로 각자의 매력과 개성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멤버 보미는 그때 낯을 당시 많이 가렸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보미는 처음 누군가를 볼 때 낯을 많이 가리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말을 붙이기도 쉽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그런 친구가 아니었던 거였죠. 그때 보미는 제게 예의를 갖춘 거였더라고요. 나은이도 가까워지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나중에 멤버 개인 한 명씩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점차 속 이야기도 했고 점점 가까워졌고요.

-에이핑크가 롱런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리더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해요. 박초롱이라는 친구가 멤버들이 선을 넘지 못하게 자리를 잡아줬어요. 팀워크도 여전히 좋은 것도 영향이 있다고 봐요. 멤버들이 팀에 대한 애정도 강하고요. 에이핑크가 당시 직원이 많진 않았던 이 회사의 개국공신으로서 역할도 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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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가 '응응'과 '1도 없어'로 콘셉트 변화를 시도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에이핑크가 '청순돌'이라는 이미지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힐링송을 부르는 느낌을 계속 가져왔는데 '1도 없어'를 계기로 이미지 바뀌었죠. 연차가 쌓이면서 성숙함을 보여줘야 할 시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물론 대중 입장에서는 이전에 힐링송을 부르던 에이핑크를 원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매력도 분명히 있었고 그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연차였기에 변화를 줬던 것 같아요. 프로듀싱을 맡은 블랙아이드필승도 고민 많이 했고 멤버들도 제작 관여도 많이 했어요.

의견을 조율하는 게 사실 쉽진 않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1도 없어'로 에이핑크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1도 없어'가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열게 해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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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김창현 기자


-'덤더럼'의 인기에 대해서도 많은 고마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앨범 하나를 만들기 위해 곡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갖고 회의를 해왔는데 이번 '덤더럼'도 우여곡절 끝에 나왔어요.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기도 해서 고민이 많았죠. 여러 가지 곡들을 들어보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봤어요.

블랙아이드필승에게 참 고마웠던 게 현재 가요계 트렌드를 에이핑크만의 매력과 접목시켜서 이질감이 없도록 하는 이 어려운 작업을 잘 해줬던 것에 너무 감사했어요. 블랙아이드필승은 저희 회사와 전락적인 관계로서 에이핑크의 색을 가장 잘 아는 프로듀서가 됐죠.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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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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