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봉중근 위원은 17일 본인의 SNS에 "이승헌 선수,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저 역시 투수였기에 더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큰 부상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하루빨리 쾌차하길 매일 기도하겠다. 멀리나마 응원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현역 시절 투수였던 봉중근 위원은 같은 팀에서 뛴 적도 없는 까마득한 후배 투수를 진심으로 걱정한 것이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 쪽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 즉시 이승헌은 고통스러워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병원에서 CT 등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세한 골절과 출혈 소견이 나와 우선 입원해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일단 입원을 하고, 추후 부산으로 이동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