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염경엽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킹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팔꿈치가 조금 뭉쳤다. 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 등판을 한 번 정도 거른다. 지난 등판 당시에도 조금 안 좋다고는 했는데, 이후 뭉침 현상이 나타났다. 심했으면 엔트리에서 아예 뺐을 것이다. 심하지 않아서 부상자 명단에만 올렸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17일) 킹엄이 등판할 자리에는 백승건을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킹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중이다. 한 번은 좋았고, 한 번은 부진했다.
첫 등판인 5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지만, 직전 등판이던 12일 LG전에서는 3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이후 팔꿈치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SK는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SK는 정진기(중견수)-오준혁(좌익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윤석민(3루수)-김창평(2루수)-이홍구(포수)-정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이 (NC 선발) 이재학에게 워낙 안 좋았다. 현재 감도 썩 좋지 않다. 좀 더 연습을 하고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