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츤데레 정경호 vs '영혼수선공' 괴짜 신하균[★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18 07:00 / 조회 :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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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KBS


의학 드라마에서 편견을 깨부수는 의사 두 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밀당하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두 의학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과 KBS 2TV '영혼수선공'이 우리가 알던 것과 다른 결의 의사들을 선보이고 있다. '슬의생' 정경호와 '영혼수선공' 신하균이다.

'슬의생'에선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정경호 분)이 '츤데레 의사'로 눈길을 끈다. 김준완은 흉부외과의 전설적 돌아이다. 까칠한 말투로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에게 희망을 주려는 도재학(정문성 분)과 달리, 김준완은 증상을 곧이곧대로 설명한다. 환자가 절망감이 들지언정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게 김준완의 의사생활 원칙이다. 헛된 희망을 주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보다 낫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준완은 평소 동료와 환자들에게 냉정하게 말하지만, 알고보면 속깊은 의사다. 선천성 희귀병에 걸린 아기가 자신에게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하자 김준완은 상복을 차려입고 아기의 장례식에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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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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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다른 사람 일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던 김준완은 동료를 위해 고사했던 흉부외과 과장 자리를 수락하기도 했다. 환자 보호자의 항의를 받는 과정에서 말실수를 한 도재학이 감봉 징계 위기에 처하자 김준완은 과장으로서 이를 반려한 것. 김준완은 이익순(곽선영 분)과의 러브라인으로 달달한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영혼수선공' 이시준(신하균 분)은 '괴짜 의사'로 극중 환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영혼을 치료한다.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은 치료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진다. 그는 자신의 팀들을 위해서는 희생하고 헌신하지만, 병원 조직은 무시하는데 어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유머를 놓치지 않고 주변에 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한다.

이시준은 까탈스럽고 때로는 괴팍하기까지 하지만, 누구든 무장해제 시키는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치료방식에 대한 신념이 있다. 이에 주변인들과 마찰이 일어나지만, 환자가 변하는 모습으로 이시준만의 괴짜 치료법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 가운데 이시준은 정작 자신의 상처는 치료받지 못하고 타인의 상처에 매달려 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한다. 그는 아버지 이택경(최정우 분)이 치매를 앓고 한밤 중에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다니는 걸 발견하는데, 과거 외과의 시절 당당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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